세계투데이·세계TV 권모세 발행인 "낮은곳 임한 우리 숨은영웅 보도하고싶다"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19-12-24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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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모세 아일랜드CC 대표가 지난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는 리조트 대표실에서 김장환 목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 대표는 인터뷰의 상당 시간을 김 목사의 전도 열정과 성과를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국민일보 제공

 

권모세 아일랜드CC 대표가 지난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는 리조트 대표실에서 김장환 목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 대표는 인터뷰의 상당 시간을 김 목사의 전도 열정과 성과를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아일랜드CC 대표 권모세 장로(방주교회)를 지난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는 리조트 대표실에서 인터뷰했다. 그는 리조트 안에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방주교회’를 세우고 직원과 지역 주민을 전도하는 리조트 대표다. 근황을 알고 싶었다. 또 이달 초 극동방송 운영위원장에 3연임한 소감과 지난 8월 초 인터넷 미디어 ‘세계투데이’ ‘세계TV’를 창설한 배경을 듣고자 했다. 그는 올해 초 출범한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 회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자기 이야기보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 자기는 ‘찌질한 사람’이라 표현하면서 김 목사는 오직 복음 전하기 위해 사는 ‘영웅’이라고 했다.

 

“어떤 이들은 김장환 목사를 ‘정치 목사’라고 비난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 분은 이 사회의 높은 사람들만 만나는 게 아니에요. 낮은 사람, 힘없는 사람, 특히 교계에선 어려운 교회를 찾아가 위로하고 도와줍니다. 본래 욕심이 없고 있다면 극동방송을 통해 북한과 중국에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최근 김 목사가 전두환 전 대통령 등과 오찬을 즐겼다는 비난 여론에 대해 권 장로는 “김 목사는 본래 쉽게 만나기 어려운 정·재계 사람들 전도를 사명으로 알고 사는 분”이라며 “그래서 이들이 어려움에 부딪히면 찾아가 위로하고 마음을 연 후 복음을 전한다. 존칭하고 극진히 섬긴다”고 말했다.

 

권 장로는 그런 모습에 감동해 시간과 돈을 들여 극동방송 운영위원장으로 봉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극동방송 운영위원은 모두 자비량으로 활동한다. 권 장로는 전도에 헌신하는 김 목사를 제대로 알리고자 최근 동영상 한편을 제작했다. 세계TV를 통해 만든 ‘대한민국 영웅을 찾아서-김장환 목사 편’이다.

 

영상은 김 목사가 대통령부터 죄인까지 오직 전도를 위해 모든 사람을 만나고 다닌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전도했고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수천명에게 해마다 침례를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간외교관’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며 1970년부터 한미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또 북한 선교에 관심이 많아 북한에 10여개 방송국과 교회를 설립하는 게 꿈이라고 소개했다.

 

인터넷 미디어를 만든 이유도 이렇게 귀감이 되는 이들, 또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좋은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라고 했다. 그는 40여년 전 한국경제신문에서 2년간 특집부 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 “많은 미디어가 건설적인 비판이 아니라 비판을 위한 비판, 사실과 다른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갈등을 조장합니다. 우리 미디어는 각 개인과 가정,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더 낫고 더 좋은 내일을 추구합니다. 그러려면 좋은 소식이 더 많이 전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국내외 좋은 소식을 순발력 있게 전달하겠습니다.”

 

권 장로는 세계투데이, 세계TV 외에 ST뉴스, 세계경제뉴스, 세계경제TV, 아시아뉴스 등 6개 매체를 인터넷신문협회에 등록했다.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두고 기자 10여명을 채용했다. 연합뉴스, 극동방송, 크리스천투데이 등과 협약했다.

 

그도 이념 갈등이 첨예한 이 사회를 걱정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만 보진 않았다.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연합하기를 바라며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는 “지금은 이 나라가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이로 인해 이 나라가 더욱 성숙해질 것”이라며 “태풍이 큰 피해를 내지만 그로 인해 바다가 깨끗해지고 정화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 드론으로 찍은 리조트 내 방주교회. 국민일보 제공

 

권 장로는 올 초 ‘권오영’이란 이름에서 개명했다.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살다가 하나님을 깊이 만난 후 이를 기념하고 싶었다고 했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자기를 소개할 때 “아이 엠 모세스”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 법적 이름을 모세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권 장로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레미콘사업에 뛰어들었다. 90년대 초반 당시 신도시 개발 붐이 일면서 큰돈을 벌어 리조트를 만들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기도로 극복하고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다고 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리조트 내 153세대 빌라트(레지던스) 분양사업이다. 내년 3월 착공한다. 레지던스는 1가구 2주택에 해당 안 돼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산=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국민일보, “낮은 곳에 임한 대한민국 숨은 영웅 발굴, 보도해 도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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